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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불가리아 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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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는 3월 소집 명단에서 8명이나 제외되면서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공격수 카롤리스 로크제미스, 미드필더 아르비다스 노비코바스, 비킨타스 슬리브카, 롤란다스 바라비카스, 골키퍼 지우가스 바르쿠스 등 베테랑들이 대거 낙마했다. A매치 경험이 10경기 미만인 선수만 14명에 달하는 만큼 실험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불가리아도 세대 교체가 진행 중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30세 이상 선수가 단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팀을 내세운다. A매치 경험이 10경기 이상인 선수가 7명에 불과하다. 그래도 공격수 키릴 데스포도프, 미드필더 이발리오 초셰프, 일리아 그루에프, 니콜라 일리에프, 수비수 페코 프리스토프, 디모 크라스테프 등 핵심 선수들은 모두 포함됐다.

역대 3차례 A매치 맞대결에서는 불가리아가 2승 1패로 살짝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예선에서는 몬테네그로(0-1)와 헝가리(0-3)에 연달아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면서 조 최하위로 떨어진 불가리아다. 리투아니아 역시 세르비아(0-2)에 패배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그러나 지난해 산마리노 원정에서 2-1로 이긴 뒤, A매치에서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에 시달리고 있는 점은 걱정거리다. 불가리아가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리투아니아에 저득점 양상 속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