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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부산 7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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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리그에서 10승 3무 4패로 3위다. 

홈에서 4승 2무 2패를 기록했는데, 최근 2경기에서는 안산(3-2)과 천안(4-1)에 골 폭죽을 터뜨리면서 연승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로 봐도 부천 원정(3-0)까지 포함해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확실히 정정용 감독 부임 이후 팀 색깔이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원두재가 경고누적 징계로 결장하는 것 외에 별 다른 이탈자가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부산은 9승 7무 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원정에서 6승 3무 1패로 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18득점 10실점으로 다득점 양상의 경기가 많았다.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안양(3-0), 경남(2-1), 이랜드(2-1), 안산(2-1)을 상대로 원정 4연승을 기록하면서 오히려 집 밖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페신과 임민혁은 부상으로 이번 경기도 출전이 어렵다.

김천의 연고지 이동 이후 5차례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2승 1무 2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홈팀 부산이 3-1로 이겼다. 올 시즌 부산의 홈 득점이 7골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천전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였던 셈이다. 김천 역시 최근 기세가 나쁘지 않았던 데다가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인 두 팀이 만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공격력이 좋았던 두 팀인 만큼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될 여지도 있다. 

다득점 양상 속 무승부가 유력해보이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