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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토리노 4월 17일

라치오 토리노 축구분석

라치오 토리노 스포츠중계

[세리에A]

4월 17일

라치오 VS 토리노

경기분석

[라치오]

최근 흐름은 좋다. 5경기에서 4승을 거두고 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로마와의 맞대결에서 대패한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7위’ 피오렌티나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2점차로 앞서며 아슬아슬한 ‘6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4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는 7점차로 6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뒤집을 수 없는 수치는 아니다. 유로파리그 티켓이 달린 ‘5위’와 승점 차는 단 2점차로 더 높은 레벨의 유럽대항전 티켓을 사수하기 위해 이번 일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득점력은 좋은 편이다. 최근 6경기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밀집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네치아전(1-0 승)에서도 유효 슈팅을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로마전(0-3 패)에서도 마찬가지로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며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대신 적극적인 기조를 보이는 팀들에게는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칼리아리 3-0승, 사수올로 2-1 승, 제노아 4-1 승). ‘주력 1선’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5골)와 ‘주력 2선’ 페드로(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토리노도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터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력은 여전히 불안하다. 최근 3경기 5실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리그 상위 8개팀 중 가장 실점이 많다. 다소 높은 수비라인으로 인해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주력 수비수’ 패트릭(DF)과 아체르비(DF)가 빌드업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다소 느린 스피드로 인해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단점이 있다. 이들보다는 주력의 강점이 있는 ‘핵심 수비수’ 펠리페(DF)가 돌아오는 것은 호재다. 최근 득점력이 좋지 않은 토리노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토리노]

흐름이 좋지 않다. 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1승 마저도 ‘꼴찌’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한 신승이다. 리그 11위로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17점차로 다소 멀어진 상황. 때문에 리그에서 동기부여가 다소 떨어져 보인다. 3백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며 실점이 적지만 득점력도 뛰어나지 않은 수비적인 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중원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토날리(MF)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2시즌 간 강등권 문턱에서 허덕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이정도의 성과를 이룬 것은 대단하다.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해 공격력이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으며 무득점 경기도 4경기나 된다. ‘핵심 1선’ 벨로티(FW, 최근 5경기 1골 0도움)가 부진하고 있으며 그나마 최근 넣은 1골도 PK골이다. 또한 ‘핵심 2선’ 브레칼로(FW, 최근 6경기 0골 0도움)와 피아차(FW, 최근 6경기 0골 0도움), 루키치(MF, 최근 8경기 0골 0도움)도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력 1선’ 사나브리아(FW)와 ‘주력 중원’ 만드라고라(MF)가 부상으로 이번 일정에 참여할 수 없다. 최근 흐름이 좋은 라치오를 상대로 득점을 기대하기는 힘들다.수비적인 운영은 분명한 양날의 검이다. 공격력이 좋지 않은 반면 수비력은 준수한 편이다. 리그 31경기 30실점으로 경기당 0점대의 실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2시즌간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상위 레벨에 있는 밀란, 인테르, 유벤투스를 상대로 많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승부를 거뒀지만, 베네치아, 제노아, 칼리아리, 엠폴리와 같은 하위 레벨의 팀들에게는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우가 있다. 상위 레벨을 상대할 땐 확실하게 잠그는 편이지만 오히려 하위 레벨의 팀과 경기를 할 때 빌드업 상황에서 끊기며 역습을 얻어맞고는 한다. 라치오를 상대로 대량 실점의 가능성은 낮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