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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AZ알크마르 5월 1일

스파르타 AZ알크마르 축구분석

스파르타 AZ알크마르 스포츠중계

[에레디비시]

4월 30일

아약스 VS 즈볼레

경기분석

[아약스]

산술적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이 경기를 잡아낸다면 15위까지 점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상황. 다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득점력을 생각하면 매우 희박한 가능성이라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알크마르의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릴 전망. 알크마르가 올 시즌 롱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데다, 스파르타도 극단적으로 롱볼 비중이 높은 팀이다. 다만 오픈플레이에서의 롱볼을 득점으로 연결해야할 타이(FW / 최근 5경기 0골)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고, 리그에서 가장 낮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고려하면 알크마르를 다득점으로 공략해내지는 못할 것이다. 플랜의 상성을 고려해도 1득점으로 선을 그을 수 있다.

스파르타가 수세적인 입장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전력 상으로 확실한 열세인데다, 롱볼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최대한 끌어들여야 유리하다. 다만 이럴 경우 상대에게 많은 공격 찬스를 허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한 가지 위안은 스파르타가 수비력이 완전히 무너져있는 팀은 아니라는 것. 상위 4팀을 상대로 홈에서 모두 1점차 석패를 당하는 선전을 보인 바 있다. 알크마르의 다양한 패턴으로 인해 무실점을 보장하기는 어렵지만, 홈에서의 실점 최소화 가능성은 염두에 두는 편이 낫다.

[즈볼레]

경기력 기복이 심한 상황. 빠르게 4위 트벤테를 추격해야 하는데 원정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히고 있다. 전력 차이는 굉장히 크지만 16위 즈볼러에게도 원정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는만큼 방심해서는 안 될 상황.

공격적인 패턴이 많은 것이 장점. PK를 두 번째로 많이 얻어낼 정도로 박스 안 공 투입도 원활하며, 파블리디스(FW / 최근 3경기 2골)를 이용한 세트피스에서도 두자리수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오픈플레이에서는 칼슨(FW / 최근 3경기 2골)이 길잡이가 되며 공격을 이끄는 형태. 이로 인해 플랜A가 막히면 바로 다른 플랜으로 넘어가며 유연한 전술적 전환이 가능하다. 16위 아래의 팀을 상대로는 매번 득점에 성공한 만큼 득점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당연한 일.

다만 뒷공간 약점은 뚜렷하다. 강등권 팀을 상대로 매 경기 실점을 기록했으며, 원정에서는 아예 1무 1패를 기록했다. 롱볼 비중이 높은 트벤테에게는 아예 2패를 당할 정도로 뒷공간을 공략하는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12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수비진의 안정감 부재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스파르타의 공격력이 리그 최하위이기는 하지만 뒷공간 공략에 대한 대비는 철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