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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첼시 5월 1일

에버튼 첼시 축구분석

에버튼 첼시 스포츠중계

[프리미어리그]

5월 1일

에버튼 VS 첼시

경기분석

[에버튼]

죽음의 일정을 뚫지 못하고 있다. 맨유와 레스터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기는 했으나 리버풀에게 지며 단일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을 경신하고 18위로 추락. 완전히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이다.

첼시가 맨유와의 경기를 치르고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 체력적으로는 더 유리한 상황. 직전 리버풀전에서는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 위주의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램파드 감독이 좋아하는 압박이 효과를 볼 수 있는 경기다. 에버튼은 리그에서 3번쨰로 압박을 많이 시도하고 있고, 히샬리송(FW / 최근 4경기 3골)도 득점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압박과 활동량을 가져가는 성향. 특히 코바치치의 부상으로 압박에 취약한 조르지뉴가 출전한다면 적극적으로 턴오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압박을 시도한다면 수비적인 약점을 어떻게 풀어낼지는 고민. 고드프리(CB)의 부상으로 킨(CB)이 선발 출전하고 있는데, 스피드가 느린 선수라 전진 수비 시 뒷공간 문제를 노출하는 빈도가 잦다. 강한 압박은 필연적으로 높은 라인과 많은 뒷공간을 허용하게 된다. 물론 첼시가 롱볼을 즐겨 사용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미 에버튼이 토트넘 전 같이 라인을 올렸다가 대패를 당한 전적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첼시]

최근 득점력이 하락한 모습. 맨유전도 완전히 압도했고 슈팅 숫자는 21개나 만들었으나 겨우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맹렬하게 달려들 에버튼의 충만한 동기는 현 페이스의 첼시에게 매우 부담스러울 상황이다.

상대가 압박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오히려 첼시에게 좋은 상황일 수 있다. 웨스트햄전(1-0 승)에서 상대가 주저 앉아버리자 전환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었기 때문. 상대가 라인을 올리고 중원 턴오버-압박을 선택한다면 넓어진 뒷공간을 이용해볼 수 있는 셈. 루카쿠(FW / 최근 10경기 2골)의 포스트플레이가 활약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기는 셈이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득점력이 시원하게 터져주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은 변수다.

코바치치(CM)가 빠진 상태에서 조르지뉴(CM)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고민. 지난 웨스트햄전(1-0 승)에서도 상대가 압박을 포기하고 내려앉는 선택을 했음에도 실수가 계속 발생하고 말았다. 아스날전에서 투헬 감독이 직접 체력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 만큼 턴오버 발생 시 기민한 커버와 수비 집중력을 보장할 수는 없는 상황. 램파드 감독이 원래 압박을 중시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 전술적인 포인트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