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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광주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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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5월 4일

김포 VS 광주

경기분석

[김포]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 하부리그 팀인 부산교통공사에게도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다시금 팀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초반 좋았던 흐름이 ‘반짝’으로 끝나는 페이스다.

슈팅 능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물론 손석용(LW / 리그 4골)을 이용한 측면 공격수들의 중앙 공격 가담은 인상적. 다만 유효슈팅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을 정도로 슈팅의 정확도가 높지 않다. 선수들의 헝그리 정신을 극대화시키며 적극적이고 활동량 있는 모습으로 화력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있는 정도. 한 골을 넘는 득점을 기대하기에는 팀 전력과 공격 정확도가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수비진은 숙제가 많다. 공격적인 3백 운용으로 인해 3백 특유의 수비 안정감을 찾아보기는 어려운 편이다. 최근 9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측면 공격수들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많아 측면 수비를 윙백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 공격진의 에이스가 측면 공격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악재라고 볼 수 있는 상황.

[광주]

흐름이 매우 좋다. 선두 경쟁 팀인 부천을 잡고 1위를 탈환했으며, 리그에서 6경기 동안 패배하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 흔들림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즌 1부 에서 뛰었던 경력과 전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는 평가다.

헤이스(RW / 리그 5골)의 파괴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환경. 상대가 공격 시 측면 공격수들이 중앙으로 들어오다보니, 오히려 수비 시에는 측면에서 공격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다. 헤이스가 측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보니 헤이스의 파괴력을 이용해 볼 수 있는 판은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건희(FW / 리그 3골)의 기용으로 헤이스의 파트너까지 확고한 상황. 리그에서의 득점력(최다득점 3위)과, 최근 5경기 11득점이라는 굉장히 좋은 페이스를 감안하면 득점 가능성을 크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 역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를 하는 성향. 오히려 적극적인 성향은 김포보다 더 한 팀이다. 특히 이정효 감독 특유의 빌드업을 틀어막는 수비는 굉장히 인상적. 정호연(CM)을 기용하며 중원의 ‘청소기’ 역할을 맡겨 상대 빌드업을 원천 봉쇄하고 경기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데 능하다. 현재 리그에서 두 번쨰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바탕이라고 볼 수 있다. 적극적인 성향으로 인해 파울과 수비 시 미스가 많다는 단점은 있으나, 기민한 커버로 실점을 최소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