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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맨시티 5월 12일

울버햄튼 맨시티 축구분석

울버햄튼 맨시티 스포츠중계

[프리미어리그]

5월 12일

울버햄튼 VS 맨시티

경기분석

[울버햄튼]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직전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따라다녔던 득점력문제는 시즌 초반에는 수비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됐으나 후반기에 와서는 수비진도 실점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패배가 많아졌다. 그래도 직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거뒀고, 4연패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는 ‘7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5점차. 3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역전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득점력이 가장 큰 문제점. 리그 성적은 ‘8위’지만 리그 최소 득점 4위팀이다. 직전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터뜨리기는 했으나 이전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특히, 직전 경기 후반전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황희찬(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 트린캉(FW, 최근 1경기 1골), 치키뉴(FW, 최근 1경기 2도움)와 같은 ‘2선 자원’을 투입하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1골은 트린캉의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 낸 골이였으며, 1골은 수비수인 코디(DF)가 만들어 낸 득점으로, 여전히 팀으로서 공격진이 만들어내는 득점은 부족한 상황.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진이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는 무득점으로 일관할 확률이 높겠다.

공격이 터지지 않으니 짜임새 있던 수비도 무너지고 있다. 직전 5경기 9실점을 허용 중. 특히, 최근에는 '좌-우 스토퍼' 볼리(DF)와 사이스(DF)가 빌드업 상황에서 관여하기 위해 전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그다지 빌드업에 뛰어난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올라왔을 때 공이 끊기게 되면 곧바로 역습 찬스를 맞는다. 직전 경기에서도 빌드업 실수로 첼시에게 몇 차례 찬스를 허용했다. 여기에 세트피스 실점 비율도 꽤 높은데, 전체 실점의 26%를 차지한다. 전방압박과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다.

[맨시티]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리그 한정이다. 특히, 원정에서는 1R 토트넘전 패배 이후 패배가 없다. 당연하게도 3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을 3점차로 누르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리그 한정이라는 것이 아쉽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레알마드리드에게 패해 탈락했으며, FA컵 4강에서도 리버풀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 일정에 전념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

공격력은 매우 좋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19골을 터뜨리고 있다. 확실한 '주 득점원'이 없지만 오히려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직전 뉴캐슬전에서도 '1선 자원' 제주스(FW)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며 무려 5골을 꽂아넣었다. 또한 세트피스 득점도 많다.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20골을 넣고 있다. 높이와 별개로 다양한 세트피스 패턴, 뛰어난 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직전 경기에서도 세트피스에서 2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의 이번 시즌 세트피스 실점 비율이 전체 실점의 26%나 되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세트피스득점의 가능성도 높겠다.

수비진도 말이 필요없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리그 최소 실점 팀이다. 이번 시즌 평균 볼 점유율이 68%에 가깝다.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공격을 허용할 위험도 없다. 어쩌다 역습을 허용해도 수비진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잘 틀어막고 있다. 다만, '주력 수비수' 디아스(DF), 스톤스(DF), 워커(DF)가 이번 일정에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며, 최근 울버햄튼의 역습에 자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최근 5경기 7실점) 이번 일정도 울버햄튼의 역습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실점의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