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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롯데 5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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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선발은 고영표 , 롯데는 박세웅이 나선다. 고영표는 2승 1패 2.88의 방어율, 박세웅은 1패 5.25의 방어율이다.

고영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승리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모두 QS+를 기록하며 선발로써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내리 7이닝을 소화했는데 안우진 정도를 제외하면 그만한 이닝이터를 찾기 어렵다. 롯데 상대로도 이번 시즌 QS+ 동반 승리를 따냈었다.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해낼 가장 믿을만한 선발 카드다.

박세웅은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 좋은 기회를 맞았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주며 앞서갔는데 컨트롤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4.2이닝 소화에 그쳤다. 한 타자만 잡았다면 승리를 노릴 수 있었는데 이미 투구 수가 100개가 넘었고 볼넷 허용이 많았기에 써튼 감독이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이어 아시안게임 출전도 유력한 투수인데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케이티 상대로는 3승 1패 2.25의 방어율이었다.

케이티의 승리를 본다. 박세웅이 케이티 상대로 지난 시즌 매우 강했던건 사실이다. 또, 컨디션 조정을 위해 팀이 한 차례 로테이션을 빼주며 휴식도 충분히 줬다. 그러나, 불안한 컨트롤이 한 순간에 나아지진 않을 것이다. 막강한 롯데 타선 상대로도 QS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에이스 고영표의 등판일에 케이티가 연패를 끊어낼 것이다.

롯데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