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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T 5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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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선발은 이의리, 케이티는 고영표가 나선다. 이의리는 3승 3패 2.97의 방어율, 고영표는 3승 2패 3.33의 방어율이다.

이의리는 직전 한화 전에서 헤드샷이 나오며 1이닝 소화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22개의 공을 던진 후 강판됐기에 윤영철과 로테이션을 바꿔 하루 먼저 등판한다. 볼넷 허용이 많은 이번 시즌이기에 이닝이팅을 잘하진 못했지만 2점대 방어율로 버티고 있다. 이닝당 1.2개 이상의 삼진을 잡고 있기에 위기를 넘겼다. 단, 케이티 상대로는 지난 시즌 2경기에서 2패 8.10의 방어율로 약했고 피안타율은 전구단 중 가장 높았다.

고영표는 리그 1위인 엘지 타선을 만나 고전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바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천적 역할을 하던 키움 타선을 상대했는데 7이닝을 무사사구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옆구리 투수임에도 좌타자 상대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기아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 등판해 QS+를 기록했었다.

케이티의 승리를 본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최근 야금야금 승률을 끌어올리며 7위와 승차를 2경기 반까지 줄인 케이티다. 박병호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데 이의리에 강했던 베테랑 타자들이 있기에 에이스 고영표에게 득점 지원을 해줄 수 있다. 기아 타선이 엘지 투수진을 만나 가라앉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

케이티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