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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보루시아도르트문트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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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3월 17일

마인츠 VS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경기분석

[마인츠]

코로나로 인해 아우크스부르크전과, 이 경기가 연기되어 리그에서 유일하게 24경기를 치른 상황. 그러나 두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유럽 대항전 진출권인 6위와는 4점차이가 나는 터라, 무난하게 중위권을 유지하는 데서 만족해야 할 듯하다. 더군다나 도르트문트전을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슈팅의 대부분이 먼 거리에서 이루어져, 유효 슈팅이 되는 빈도가 낮다. 슈팅의 평균 거리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멀고, 유효 슈팅 비중은 5번째로 낮다.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힘겨워하는 모습. 따라서 득점 패턴에 세트피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세트피스에서 실점 비중이 22%나 되므로, 세트피스도 유효한 공격 루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버카트(FW / 24경기 7골 3도움)보다는 중앙 수비수들이 득점할 기회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다만 도르트문트의 수비진 누수가 시즌 내내 심각한 모습이라, 무득점으로 끝날 경기는 아니다. 마인츠의 장기는 수비다. 공격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수비적으로 단단함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단 2선 자원인 이재성(AM / 22경기 4골 2도움) 같은 선수들도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 공헌하도록 한다. 현재 29실점으로, 뮌헨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핵(CB), 중원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줄 코흐(CM)가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 결장하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유럽 무대와 포칼은 모두 마무리. 이제는 리그에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은 모습 때문에, 리그 우승이라도 노려보려면 이 경기를 잡아야한다. 일단 이 경기를 이기면 승점 4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수비진 줄 이탈로 인한 반강제 로테이션은 지속될 전망. 특히 센터백 누수가 심각해, 엠레잔(DM)이 센터백 땜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 25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5경기 밖에 없을 정도로 실점 통제는 어려워하는 편. 물론 분데스리가가 전체적으로 다득점 페이스임을 감안할 때, 25경기 37실점은 나름 괜찮은 성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시즌 내내 수비진의 이탈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왔던 것은 사실이므로, 실점 가능성은 제법 높게 보는 것이 옳다. 홀란드(FW / 15경기 16골 5도움)가 돌아온 것은 다행. 일단 빌레펠트전에서 63분에 교체 투입되어 경기력 회복을 시켜주었다. 공격진도 로이스(AM), 볼프(RW) 등의 결장으로 재구성이 시급한 상황. 다만 홀란드가 복귀했기 때문에, 볼프의 자리를 말런(FW / 24경기 4골 3도움)이 대체하는 식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로이스와 홀란드 없이도 이전 빌레펠트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 상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리그에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데 홀란드가 혁혁한 공을 세운 만큼, 홀란드의 복귀로 득점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