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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비야레알 4월 17일

헤타페 비야레알 축구분석

헤타페 비야레알 스포츠중계

[라리가]

4월 17일

헤타페 VS 비야레알

경기분석

[헤타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11월 중순부터 2월초까지 단 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지만 2월 중순 AT마드리드와의 3-4 패배를 기점으로 최근 리그 8경기에서 1승만을 거두고 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4점밖에 나지 않은 상황. 5백을 기반으로 최전방 투 톱에게 한번에 공을 넘기는 선 수비 후 역습 시스템을 주로 사용한다. 짧은 패스보다 롱 패스의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편. 이번 일정도 마찬가지의 전술로 비야레알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핵심 1선’ 우날(FW, 최근 8경기 5골)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파트너 마요랄(FW, 최근 6경기 1골)을 비롯한 그 이외의 ‘1-2선 자원’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우날이 막히는 경기에서는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 ‘중원 자원’들이 찬스가 생기면 중거리슛을 많이 시도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슈팅 횟수는 많다. 그러나 중거리슛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없기 떄문에 대부분 무위에 그친다. 직전 경기에서도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득점 흐름과 비야레알 수비진의 퀄리티를 고려했을 때 멀티 득점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수비적으로는 준수한 편. 언급했듯이 팀 컬러 자체가 5백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실점을 하지는 않는다. 분지(DF) – 미트로비치(DF) – 다코남(DF)으로 이어지는 중앙 라인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이번 시즌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적도 있다. 다만 최근 허용한 11실점 중 8실점(전체의 약 72.7%)이 전반전에 허용한 실점이었다. 전반전 집중력만 유지 한다면 최근 득점 감각이 뛰어나지 않은 비야레알을 상대로 최소 멀티 실점의 가능성은 낮겠다.

[비야레알]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는 ‘6위’와 승점 차는 8점차로 7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산술적으로는 역전이 가능하지만 유럽대항전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역전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유벤투스를 잡아냈고, 8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까지 잡아냈다. ‘유럽 대항전 전문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에메리 감독이 만들어낸 결과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후로 리그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득점력은 좋지 않은 편. 특히 최전방 자원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직전 리그 3경기에서 1골만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전에서도 3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 중 2골은 PK득점이었고 1골은 수비수의 득점이었다. 또한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2경기 통틀어 2골을 넣긴 했지만 단 2개의 유효슈팅으로 이뤄낸 기록이다. ‘1선 자원’ 단주마(FW, 최근 5경기 1골), 모레노(FW, 최근 5경기 1도움)의 결정력이 썩 좋지는 않다. 그나마 직전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추쿠에제(FW, 최근 2경기 1골 1도움)가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헤타페가 홈에서 나름 괜찮은 수비력을 발휘하고 있기에 이번 일정에서 멀티 득점의 가능성은 적다. 수비력은 뛰어나다. 리그에서도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최소 실점 3위이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과의 4경기에서 2실점만을 허용했다. 에메리 감독 특유의 콤팩트한 두줄 수비가 빛을 발하고 있는 중. 최근 공식 25경기에서 3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는 1경기도 없다. 다만, 최근 리그에서 허용한 8실점 중 7실점(전체의 87.5%)이 후반전에 허용한 실점이다. 원정경기이기도 하며 주중 챔피언스리그로 인해 체력적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실점의 가능성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