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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오사카 감바오사카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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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4월 23일

세레소오사카 VS 감바오사카

경기분석

[세레소오사카]

홈에서 오히려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특이하 행보를 보이는 중. 직전 컵대회 상대였던 가시마전도 홈 경기였는데, 1-3으로 패배하며 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홈에서 라인을 내린 상대를 공략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다. 코키쿠 감독 선임으로 수비를 단단히 하며 이누이(RW), 기요타케(LW)를 중심으로 한 측면을 이용한 역습을 구상했지만,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원정팀에게는 굉장히 고전하는 중. 점유율이 떨어지는 원정에서 오히려 득점 기록이 좋다는 점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감바 역시 수비를 단단히 하며 역습을 노리는 성향이기에 세레소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감바가 슈팅 허용 횟수가 많고, 실점 통제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위안.

요니치(CB)의 합류로 수비진은 안정감을 찾았다. 시즌 초반 전문 센터백 1명 만으로 중앙 수비를 세워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지덕지. 리쿠(RB), 유스케(LB) 등 같이 호흡을 맞춘 기간이 긴 수비진이라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리그에서도 가와사키전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멀티 골을 내주지 않고 있어, 수비진이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감바오사카]

수비력 불안으로 순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비적 색채가 강한 키타노사카 감독을 선임했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퇴보한 상태. 컵대회에서 특히 수비불안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력으로 인해 고생했던 팀이지만, 올 시즌은 공격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컵대회에서는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득점을 성공시켰고, 3경기에서 멀티 골을 득점하며 달라진 화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전방 화력은 아직 걱정거리인데, 패트릭(FW / 리그 1골)이 에이징 커브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으며 다카시(FW) 역시 부상으로 빠져있는 기간이 길다. 라인을 내리면서 보수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참고하자.

지난 컵 대회에서 오이타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기록한 무실점이라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 전 컵대회 3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그에서도 9경기 13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 슈팅 허용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아 실점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레소가 라인을 내린 팀에게는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나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점 비율이 89%로 상승하므로 끝까지 실점을 통제하리라는 기대는 들지 않는 것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