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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AS로마 4월 24일

인터밀란 AS로마 축구분석

인터밀란 AS로마 스포츠중계

[세리에A]

4월 24일

인터밀란 VS AS로마

경기분석

[인터밀란]

최근 흐름은 좋다. 직전 10경기 연속 패배가 없으며 리그에서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AC밀란과의 승점 차는 2점차. 자력으로 1위 탈환이 가능한 상황이다. 루카쿠와 같은 걸출한 공격수를 뺏기고도 리그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자기 감독의 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도 AC밀란을 3-0으로 완벽하게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득점력은 최근 좋아졌다.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득점력 문제로 상당히 고생했지만 4월들어 치른 4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주력 1선' 제코(FW, 최근 6경기 1골 1도움)와 코레아(FW, 최근 6경기 0골 0도움)가 여전히 부진하고 있지만 라우타로(FW, 최근 7경기 7골 1도움)가 직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폼이 좋다. 또한 '좌-우 윙백' 페리시치(MF, 최근 3경기 3도움)혹은 고센스(DF, 최근 1경기 1골)와 둠프리스(DF, 최근 6경기 1골 1도움)혹은 다르미안(DF, 최근 1경기 1도움)이 활발하게 공격가담을 하고 있으며 결과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도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수비력은 뛰어난 편. 최근 7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했으며 4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주력 수비수' 더브라이(DF)도 직전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때문에 바스토니(DF) - 더브라이(DF) - 슈크리니아르(DF)로 이어지는 3백을 온전하게 가동할 수 있다. '좌-우 윙백' 페리시치(MF)와 둠프리스(DF)의 지나친 공격가담으로 인해 뒷공간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로마의 '돌격 대장' 자니올로(FW)가 징계로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최소 1실점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AS로마]

최근 흐름은 좋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 않다. 리그 12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4위’ 유벤투스에에 승점 5점차로 뒤져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 경쟁에 다소 밀려 있으며 컵대회는 인테르에게 패해 탈락했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도 조별리그에서 보되/글림트에게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어렵게 4강에 진출했다. 여러모로 무리뉴 감독이 힘든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득점 흐름이 나쁜 편은 아니다. 최근 1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브러햄(FW, 최근 7경기 4골 1도움), 미키타리안(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 펠리그리니(MF, 최근 7경기 2골 1도움)와 같은 ‘1-2선 자원’들이 지속적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내고 있다. 다만 ‘주력 2선’이자 인테르의 뒷공간을 공략할 능력이 있는 자니올로(FW, 최근 2경기 3골)가 징계로 이번 일정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상당히 아쉽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무득점으로 일관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인테르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무득점의 확률이 높겠다.

수비 집중력이 아쉽다. 최근 4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했다. 무엇보다 객관적인 전력 상 열세에 있는 비테세, 보되/글림트, 살레르니타나와의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한 것으로 보아 상대를 다소 얕보다가 실점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밀란, 유벤투스, 인테르와 같이 강한 압박을 펼치는 팀들에게 실점을 많이 허용한 적이 있는데, 이는 무리뉴 감독의 축구가 압박을 풀어내는 데 많은 훈련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일정에서도 전방 압박에 당해 똑같은 방식으로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