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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크마르 헤이렌 4월 24일

알크마르 헤이렌 축구분석

알크마르 헤이렌 스포츠중계

[에레디비시]

4월 24일

알크마르 VS 헤이렌

경기분석

[알크마르]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부진이 이어지며 사실 상 유로파리그 진출은 어려워진 상황. 6위와는 11점 차이라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도 적어보인다는 것이 문제다.

공격적인 기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 오픈 플레이, 세트피스, 역습 등 상황에 맞춰 상대를 공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선수들의 조합 역시 결정력이 뛰어난 칼슨(FW / 최근 3경기 1골),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파블리디스(FW / 최근 3경기 2골) 등 다양한 유형과 장점을 지닌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도권을 쥐고 지공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상대의 약점인 세트피스를 노려 볼 수 도 있다(세트피스 11골). 득점 가능성은 낮게 볼 수 없다.

수비진은 최근 흔들리는 모습.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3경기에서는 2실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까먹고 있는 페이스. 멀티골을 내주었던 경기에서는 모두 상대가 점유율 유지보다는 역습 위주의 경기를 풀어나갔다는 것이 공통적인 사항. 라인을 올리다보니 뒷공간 약점이 뚜렷하고 마크가 기민하게 붙지 못하며 유효 슈팅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상대가 롱볼 위주의 공격을 구사하다보니 뒷공간 약점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는 셈. 최근 헤렌벤의 득점 페이스가 좋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헤이렌]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다. 공격진의 핵심 두 명을 이적시킨 이후로 엄청난 침체기를 겪었으나, 전방에서 대체자를 찾아 좋지 못했던 득점력은 해소한 상태. 현재는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휼륭한 팀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행크 비어맨(FW)의 이적으로 앞에서 공중볼을 받아줄 선수가 없어 고생했지만, 반 호이동크(FW / 최근 3경기 2골)가 나타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에서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져, 전방에서 버텨주고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 롱볼 비중이 높았던 팀에 전방에서 벼텨줄 수 있는 선수가 나타나자 3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당 방식이 정확도를 보장할 수 없으며, 원정에서는 더욱 보수적인 운영으로 득점 기록이 경기 당 한 골 이하로 떨어진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보수적 운영으로 실점 통제에는 성공하고 있는 중. 특히 유효 슈팅 비율을 줄이며 상대의 득점 확률을 줄이고 있다. 다만 박스 안에서의 슈팅 제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10실점)과, 원정에서 70%에 달하는 박스 안 슈팅 비중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 원정에서 실점률이 더 줄어들기는 하지만 경기 당 한 골이 넘는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실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