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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치 비셀고베 5월 1일

킷치 비셀고베 축구분석

킷치 비셀고베 스포츠중계

[AFC챔피언리그]

5월 1일

킷치 VS 비셀고베

경기분석

[킷치]

2020-2021 시즌 홍콩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현재 홍콩 리그는 작년 10월에 개막한 이후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상태다. 리그도 4경기만을 치른 상태로 3승 1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태국 리그 팀인 포트FC와 같은 조에 편성됐는데, 조 ‘2위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며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치앙라이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지난 고베와의 2차전 경기에서도 슈팅 숫자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등 '복병'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격력은 리그 내에서는 가장 뛰어난 편. 4경기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FW, 최근 5경기 3골)이 건재하며 '투르크메니스탄 국가대표 출신 2선' 밍가조프(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도 이번 조별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데얀은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기록한 6골 중 4골을 책임졌었다. 직전 비셀고베와의 맞대결에서도 슈팅 숫자에서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터뜨린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최소 1골의 가능성이 있겠다.

수비력은 무난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경기 3실점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아시아팸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경기 4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홍콩 국가대표팀에서부터 발을 맞춘 지 오래 된 소속의 '베테랑 수비수' 헤일로(DF)와 주니오르(DF)가 지키는 수비진의 조직력은 준수한 편. 또한 브라질산 골키퍼 세자르(GK)도 경기당 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다만 직전 맞대결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3개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2골을 실점하는 등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를 제어하는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실점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다.

[비셀고베]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J리그 3위를 차지했지만 현재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꼴찌'까지 추락했다. 점유율만 월등히 높게 가져갈 뿐 전혀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선 자원'의 결정력 문제, 수비진의 불안함 등 모든 부분에서 문제점이 가득하다. 그래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2승 1무 조 ‘1위로 ’순항하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가 ’확정되는 상황이다.

공격력은 좋지 않다. 리그에서 최소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 2선 ’이니에스타(MF)까지 부상으로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 '1선 자원' 무토도(FW)도 부상으로 5월이 돼서야 돌아올 예정이다. '핵심 1선' 오사코(FW, 최근 5경기 1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으며 '최소 메시'라고 불리던 보얀(FW, 최근 5경기 1도움)의 경기 영향력도 크지 않다. 다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8골로 준수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슈팅 숫자에서 우위를 내줬지만, 기회를 잘 살리며 멀티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일정도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수비력도 좋지 않은 편. 현재 리그 최다 실점 팀이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킷치에게 14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라인까지 높은 위치로 배치시켜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공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을 넘겨주게 되면 역습 찬스를 허용하기 일쑤다. 여기에 중원에 배치된 오사키(MF), 야마구치(MF), 오기하라(MF)는 모두 30대로 빠른 수비전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의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