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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바르셀로나 1월 9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축구분석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스포츠중계

[라리가]

1월 9일

그라나다 VS 바르셀로나

경기분석

[그라나다]

지난 라운드 엘체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제 전력을 구성하지 못했고, 이른 시점 수적 우세를 잡았음에도 승점 1점에 그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지난 리그 6경기서 무패 행진을 달릴 정도로 흐름은 안정적이다. 승점 확보에 고삐를 당길 기반은 충분하다.

윗선의 화력이 좋다. 베테랑 공격수 몰리나(FW, 최근 5경기 5골 1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보여준다. 기동력은 떨어지지만 박스 안 집중력과 과감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스피드를 더할 수 있는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3도움)까지 버티고 있어 다양한 공격 패턴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작정하고 라인을 내리는 상대엔 상당히 고전했으나 바르셀로나가 수비에 집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1득점 생산까진 목표치로 삼을만하다.

앞선 맞대결서 호성적을 거둔 점도 이들에겐 유리로 작용한다. 지난 시즌 2차전과 올 시즌 1차전을 합쳐 1승 1무로 패배가 없다. 상대 강공을 전부 1실점으로 틀어 막은게 주효했다. 점유율은 매번 밀렸으나 수비진서 발 빠른 대처와 정확한 볼 처리로 위기를 유연하게 넘겼다. 특히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선 클리어링만 47개를 성공하는 기염을 터뜨렸다. 대량 실점을 내줄 확률을 급격히 낮췄다.

[바르셀로나]

서서히 반등세를 보인다. 지난 리그 3경기서 2승 1무로 패가 없다. 그러나 경기력 측면에선 여전히 잡음이 터져 나오는 중이다. 또한 상대와 달리 주중 컵 대회를 치르고 돌아와 체력 부담도 상당하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난도가 높다.

공격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현재 남은 전문 공격 자원은 L.데 용(FW, 최근 5경기 1골)이 전부다. 직전 라운드서 골 맛을 보긴 했지만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편. 장신 공격수로 제공권을 제외하면 오픈 플레이 상황서 강점을 보이기 힘들다. 게다가 오른쪽 라인엔 2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아코마흐(RW)가 선발 출전할 정도로 상황은 녹록지 않다. 다득점 생산엔 험로가 점쳐진다.

그래도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다. 사비 감독 부임 후, 2, 3선에서 짧고 빠른 패턴 플레이를 적절히 가져간다.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공격진 볼 점유율이 평균 8% 정도 높아진다. 그만큼 수비 하중을 줄일 수 있다는 방증. 상대 주전 공격수 맨마킹에 집중한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