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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AT마드리드 4월 9일

마요르카 AT마드리드 축구분석

마요르카 AT마드리드 스포츠중계

[프리메라리가]

4월 9일

마요르카 VS AT마드리드

경기분석

[마요르카]

최근 리그 7연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감독 교체 효과도 없었다. 라리가 경험이 풍부한 신임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의 현 상황을 고려해 기존에 고수하던 4-4-2 시스템이 아닌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투 톱의 형태는 같지만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자원들이 없었기 때문에 '좌-우 윙백' 곤잘레스(DF)와 마페오(DF)를 통해 측면을 공략했다. 또한 '3선 자원' 바바(MF)를 3백의 중앙에 배치하면서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꾀했다. 하지만 루소의 후반 중반 퇴장 이후 페이스를 잃었고 결국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득점력은 리그 최하위권이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다소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아기레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전반전부터 슈팅 숫자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등 꽤나 공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언급했듯이 퇴장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긍정적인 점은 있다. ‘장신 1선 듀오’ 무리키(FW, 최근 9경기 2골 1도움)와 니뇨(FW, 최근 3경기 0골 0도움)가 도합 13개의 공중볼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 톱 시스템을 중요시 하는 아기레 감독 체제 아래에서 두 선수는 중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위 레벨의 AT마드리드를 만났다. 이번 일정도 득점은 쉽지 않아 보인다.수비력도 좋지 않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실점을 많이 허용한 팀이며. 최근 리그 13경기 연속 실점 허용 중. 수비수들의 세컨볼 집중력이 떨어지며 마킹을 자주 놓치기 때문에 박스 안에서 많은 슈팅을 허용한다. 강한 압박을 기조로 하는 전술을 추구하는 아기레 감독은 상대 공격진의 최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이번 일정 만큼은 낮은 무게중심으로 역습 축구를 시도해야 하는 것이 낫겠다.

[AT마드리드]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리그 6연승과 함께 3위 자리로 올라섰다. 하지만 리그 흐름과 다르게 이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5백 시스템을 바탕으로 1실점만을 허용하며 나름 잘 틀어막았지만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어쩌면 챔피언스리그보다 현재 리그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2~4위 팀 승점 동률) 리그에 힘을 쏟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팀 득점 컨디션은 좋은 편. 특히나 ‘주력 2선’ 펠릭스(FW, 최근 6경기 5골 1도움)가 살아나고 있다. 또한 펠릭스는 득점 뿐만 아니라 폭 넓은 움직임으로 최근 AT마드리드에 보다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펠릭스가 벌려놓은 수비 공간으로 ‘좌-우 윙백’ 로디(DF, 최근 7경기 3골)와 요렌테(MF, 최근 6경기 1도움), ‘2선 자원’ 르마(MF, 최근 3경기 1골)가 침투 혹은 패스를 넣어주며 팀 공격 전체가 살아나고 있다. 1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마요르카에게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수비력도 준수하다. 최근 10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기록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1선’ 펠릭스(FW)의 출전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수비력도 덩달아 좋아졌다. 노쇠화로 인해 다소 기동력이 떨어진 수아레즈보다 활동량이 뛰어난 펠릭스의 기용으로 인해 적극적인 1차 압박을 시도하며 하위 전력들의 기초 빌드 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AT마드리드가 하위 3팀에게 각각 1패씩 거둔 경기에서 펠릭스가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펠릭스의 ‘1차 저지선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입단한 ‘모잠비크산 수비수’ 헤이닐도(DF)도 라리가 적응을 마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마요르카를 상대로 무실점의 가능성이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