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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마요르카 4월 16일

엘체 마요르카 축구분석

엘체 마요르카 스포츠중계

[프리메라리가]

4월 16일

엘체 VS 마요르카

경기분석

[엘체]

최근 3연패를 거두며 점점 강등권에 접근하는 중.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빌바오, 소시에다드가 섞인 까다로운 일정을 버텨내지 못했다. 강등권과는 4점 차. 7경기나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격적으로는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수비력을 바탕으로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에서 ‘최다득점자’ 보예(FW)가 빠지며 공격진 누수도 큰 상황이다. 최근 피델(AM / 최근 5경기 2골)이 분전하고는 있으나 마요르카가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피델의 장점인 드리블도 효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롱볼로 상대를 공략하려 해도 상대가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릴 것이 유력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세트피스에서도 현재까지 2골에 그치고 있어 기대하기 어렵다. 득점 루트가 굉장히 제한적인 상황이다.최근 거친 플레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레드카드만 3번이 나왔다. 이는 파울도 불사할 정도로 거칠게 수비를 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마요르카가 최근 투톱을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로 배치하며 공중볼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세트피스는 가장 쉽게 롱볼을 이용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할 수 있는 무기다. 세트피스에서 10골을 실점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마요르카]

감독이 바뀐 효과를 보는 걸까. AT마드리드를 홈에서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헤타페 전에서 드러났듯이, 마요르카의 컨셉은 ‘수비’와 ‘롱볼’이다. 아기레 감독은 포메이션은 다양하게 사용하지만 수비 밸런스를 단단히하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였다. 따라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전방 투톱에 무리키(FW / 최근 10경기 3골 1도움)와 니뇨(FW / 최근 10경기 0골)를 세워 빌드업보다는 두 선수의 공중볼 경합을 믿고 롱볼을 붙이는 형식. 따라서 공격 전개가 깔끔하지 않고 단조롭기 때문에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구조다. 실제로 이전 경기에서도 승리하기는 했지만 페널티킥으로 얻은 한 골을 잘 지킨 결과였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확실하게 안정감을 찾았다. 헤타페전에서도 루소(CB)가 퇴장 당하기 전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냈고 AT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13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가 없었던 팀임을 고려하면 굉장한 성과. 강팀을 상대로 성과를 거둔만큼 잔류를 위해 수비 밸런스를 단단히 한 이 전형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5백에 가까운 극단적인 수비 전형을 세우는 만큼 저득점 페이스가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