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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로닝언 스파르타로테르담 5월 8일

흐로닝언 스파르타로테르담 축구분석

흐로닝언 스파르타로테르담 스포츠중계

[에레디비시]

5월 8일

흐로닝언 VS 스파르타로테르담

경기분석

[흐로닝언]

분위기는 최악. 7위 위트레흐트를 추격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4연패로 위트레흐트의 유럽 대항전 진출만 공고해졌다. 위트레흐트가 전패하고 흐로닝언이 전승해야 겨우 승점이 동률이 되는 상황. 적어진 확률로 인한 사기 저하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스파르타가 맹렬히 달려들 것을 고려하면 고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홈에서 득점력이 감소한다는 것은 불안한 요소. 역시 롱볼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팀 성향 상 상대가 보수적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이 눈에 보인다. 실제로 홈에서 강등권 팀과 치른 2경기에서도 지지는 않았지만 멀티골을 득점하지는 못했다. 라르센(FW / 최근 3경기 1골), 은곤게(AM / 최근 3경기 1골)의 폼도 들쭉날쭉한 상황이라 꾸준한 공격력을 기대해보기는 어렵다.

수비력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이 문제. 최근 6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없기도 하지만,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실점 제어가 거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 다행인 점은 스파르타가 리그 최악의 득점력을 가진 팀이라는 점이지만, 최근 맞대결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할 만큼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 골 정도의 가능성은 열어두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스파르타로테르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 이 다음 경기가 즈볼레와의 ‘단두대 매치’이기 때문에 최근 부진한 흐름을 타파할 필요가 있다. 순위상으로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분위기가 고꾸라진 흐로닝언의 페이스는 스파르타 입장에서는 호재다.

득점력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팀.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공격 방법도 정교함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흐로닝언의 수비가 최근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고, 맞대결에서는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래도 슈팅을 만들어내는 빈도가 세 번째로 적은 팀에게 많은 득점을 바라는 것은 지나친 일. 참고로 스파르타의 최다 득점자인 크루이(FW / 최근 3경기 1골)의 리그 득점은 4골에 불과하다. 맞대결 전적을 높게 쳐줘도 1골이 한계일 가능성이 높다.

원정에서의 보수적 운영이 도움이 될 것이다. 원정에서의 실점이 더 많기는 하지만, 오히려 무실점 비율은 두 배 이상 높다. 흐로닝언이 롱볼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성향이라, 라인을 내리는 빈도가 많은 스파르타가 오히려 수비하기에는 쉬울 것이다. 참고로 스파르타는 공중볼에서 리그 4번쨰로 강한 팀이다. 흐로닝언이 홈에서 잠그기에 들어서는 팀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성향이 강했기에, 스파르타 역시 잠그고 한방을 노리는 플랜을 가지고 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