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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이터퓌르트 슈투트가르트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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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1월 8일

그로이터퓌르트 VS 슈투트가르트

경기분석

[그로이터퓌르트]

지난 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15라운드서 리그 첫 승을 따내는 등, 전반기 막바지 반등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고 기본 전력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

공격 저항은 불가능한 수준이다. 현재 리그 17경기서 13득점에 머무르며 리그 최소 득점 선두에 올랐다. ‘주포’ 흐르고타(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분전하지만, 그의 의존도만 높일 뿐이다. 실제로 팀이 터뜨린 13득점 중, 1/3 가량인 4골을 그 혼자서 책임졌다. 최근 일정에선 상대 집중 수비에 묶이며 퍼포먼스 저하를 여실히 보여준다. 전진 패스 성공률이 낮고,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서도 아쉬움을 보인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불행 중 다행은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실점에 비해 1/2 수준의 수치를 보인다. 작정하고 수비진 숫자를 늘리며 상대 공세에 대응하고, 촘촘한 수비 라인을 구성해 공간을 줄이는데 주력한다. 게다가 현지 속보에 따르면 융(CB)과 피에르헤버르(CB)가 이르면 이번 라운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즌 초부터 고생한 배리(CB)와 바우어(CB) 하중을 줄이는 동시에 풀백과 3선 라인의 시너지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다. 1~2골 이상의 대량 실점 허용은 피했다 봐도 무방하다.

[슈투트가르트]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6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5-1 대승을 따냈다. 점유율 67대33으로 절대 우위를 보이며 주도권을 90분 내내 가져갔고, 패스 성공률 또한 92%를 자랑했다. 상대를 수세에 몰았을 때, 후방 부담을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 내용을 가져간 셈이다. 유사한 공·수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도전 역시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다만 다득점 생산엔 의문이 남는다. 부상 복귀했던 음붐파(RM)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습 활용에 있어 측면에 힘을 싣고 경기를 풀어가는데, 이 부분서 잡음을 낼 것이 자명하다. 또한 마르모쉬(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네이션스컵 차출로 당분간 결장한다는 점 역시 뼈아프다. 칼라지치(FW) 장기 부상 여파를 메우지 못하며 답답한 빈공을 이어나갈 공산이 높다. 멀티 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