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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4월 16일

알라베스 VS 라요바예카노

경기분석

[알라베스]

레반테와 함께 강등 유력후보. 최근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으며 최근 5경기 연속으로 패배를 당하고 있다. 18위 카디스와도 승점이 6점 차이.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현 페이스라면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 원정 약세인 라요조차도 버거워보인다. 극단적으로 롱볼을 이용해 최대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페널티킥 득점의 비중이 25%일 정도로 오픈플레이나 세트플레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25득점을 채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물론 호셀루(FW / 최근 10경기 2골)의 공중볼 경합 실력은 리그 최고 수준. 경기 당 8개의 공중볼을 따내고 있어 리그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호셀루에게 공격을 의존하는 빈도가 높고 호셀루가 침묵하면 공격 루트가 끊겨버린다. 참고로 호셀루는 현재 7경기 째 공격포인트가 없으며, 알라베스는 해당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수비 시에는 압박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의외로 홈 실점이 15경기 18골로 나쁘지 않은 편인데, 홈에서는 전방에서 활동하는 빈도를 늘리며 상대 라인을 눌러 놓기 때문이다. 다만 적극적인 압박으로 인해 후반전 체력 한계를 드러내는 편으로, 최근 5경기에서 실점한 9골 중 8골을 후반에 실점했다. 라요 역시 공격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는 팀이므로 자기 진영에서의 실책으로 후반 실점을 내주는 시나리오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라요바예카노]

2022년에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기에 승점을 잘 쌓아놓았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특히 후반기에 득점력이 확연히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원정에서는 자기 진영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조금 늘어나기는 하나, 총체적으로 보면 라요는 공격적인 팀이다. 실제로 리그에서 슈팅을 4번째로 많이 기록하고 있는 팀이 라요다. 전방을 향한 롱볼, 팔라혼(RW / 최근 5경기 2도움)을 통한 우측면 우회는 굉장히 날카롭다. 그러나 1월부터 시작된 후반기에는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6득점에 그치며 득점력이 매우 하락했다. 공격 작업에서도 약점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유효 슈팅 비율이 리그에서 2번째로 낮기 때문. 다만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며 득점력 상승의 희망을 보인 것은 호재다. 다만 수비진은 단단한 편이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에 들어가며 상대방의 빌드업과 진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 덕분에 실점 수치는 30경기 37실점으로 전력에 비하면 좋은 수치. 그러나 강한 압박으로 인해 후반전에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실점하는 경우가 잦다. 참고로 최근 5경기에서 실점한 7개의 실점을 모두 후반전에 실점한 바 있다. 특히 후반기부터 이런 성향이 짙어진 만큼 수비진의 체력이 전체적으로 한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