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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 에스파뇰 4월 17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에스파뇰 축구분석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에스파뇰 스포츠중계

[분데스리가]

4월 17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 VS 에스파뇰

경기분석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공식 3경기째 승리가 없다. 맨체스터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대비해서 이전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최근 흐름이 좋던 펠릭스(FW), 로디(DF)를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마요르카에게 0-1로 패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5위’ 레알 베티스와 승점 1점차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는 ‘4위’자리도 위협을 받고 있는 중이다. 3경기 연속 무득점. 챔피언스리그 경기 1차전에서는 매우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이전 리그 경기에서는 폼이 좋은 펠릭스(FW, 최근 10경기 5골 1도움)와 로디(DF, 최근 10경기 3골 1도움)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도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에스파뇰이 상위 9개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도 최소 1골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능력치는 뛰어난 팀. 최근 12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없으며 5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백 시스템을 바탕으로 상당히 수비 사이사이,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의 간격을 콤팩트하게 좁히며 강력한 수비를 펼친다. 특히, 활동량이 뛰어난 펠릭스(FW)의 기용이 잦아지면서 적극적인 1차 압박을 통해 상대방의 기초 빌드 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주력 수비수’ 헤이닐도(DF)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 후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에스파뇰이 원정에서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에스파뇰]

홈과 원정의 차이가 극명한 팀 중 하나다. 최근 홈 5경기 중 1패도 기록하지 않았으나(3승 2무), 원정 5경기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했다(2무 3패). 그래도 홈 경기에서 벌어놓은 승점 덕분에 강등권인 ‘18위’와의 승점 차는 11점차로 벌려 놓은 상태.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공격력이 뛰어난 팀은 아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라울 데 토마스(FW, 최근 9경기 4골 1도움), 미드필더에서는 다르데(MF, 최근 8경기 2골 4도움)의 의존도가 상당히 큰 편. 두 선수는 에스파뇰 전체 득점의 66.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두 선수가 막히는 날은 경기에서 승점을 얻을 확률이 적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다르게 말하면 라울 데 토마스와 다르데만 막으면 에스파뇰에게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적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AT마드리드가 이를 모를 리 없다. 득점의 확률이 극히 낮겠다. 수비력도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 최근 6경기에서 7실점으로 실점률이 준수한 듯 보이지만 홈과 원정에서의 온도 차가 극명하다. 개막전 원정 무실점 이후 원정에서 1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트피스에서의 실점과 페널티킥 실점이 많은 편. 전체 실점의 약 24%를 차지할 정도로 박스 안에서의 수비집중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AT마드리드의 ‘주력 1선’ 펠릭스(FW)가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이번 일정에서 무실점을 기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