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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라요바예카노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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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4월 25일

FC바르셀로나 VS 라요바예카노

경기분석

[FC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를 잡으면서 한 숨 돌린 상황. 그러나 소시에다드가 강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다. 후반기 최악의 페이스인 라요를 상대로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최근 득점력이 심각한 수준. 카디스를 상대로도 무득점 패배를 당한 것이 현재 바르셀로나의 상태를 보여주는 대목. 최근 뎀벨레(RW / 최근 5경기 1골)에 비해 페란(LW / 최근 3경기 1도움)의 경기 영향력이 떨어지며 공격이 단조로워졌고, 오바메양(FW / 직전 경기 1골) 역시 피니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공격 전개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레벨의 저하로 소유권을 되찾아오거나 빠른 역습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적어진 상황. 주전들의 연속된 출장으로 체력적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 피케(CB)가 돌아온 것은 낭보. 지난 두번의 패배에서 모두 피케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기동력은 확실한 약점이지만 베테랑의 품격과 수비진 리딩에서는 피케를 따라올 선수는 없다. 다만 최근 에너지레벨 저하로 중원에서 공이 계속 끊기는 모습이 역력하다. 수비진의 기동력이 좋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중원에서 공이 끊길 경우 상대의 빠른 역습에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기동력이 좋은 아라우호(CB)가 결장 의심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의 득점력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수비진 불안감은 잔존하는 상황.

[라요바예카노]

에스파뇰을 겨우 잡아내면서 2022년 첫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스코어 1-0에서 알 수 있듯, 그다지 만족스러운 경기력도 아니었고 경기 주도권은 오히려 상대에게 내주는 흐름이 역력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고전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2022년에 리그 6골에 그치고 있는 팀의 득점력을 고평가 할 수는 없다. 팔카오(FW / 최근 5경기 0골)가 부상자 명단에서 빠진 것은 호재지만 부상당하기 전 폼도 매우 좋지 않았고, 86년생의 나이를 고려하면 부상 후유증이 없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압박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는 성향이므로, 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떨어진 에너지 레벨을 공략하는 방법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참고로 라요는 전방압박을 4번째로 많이 하는 팀이다. 그러나 공격 효율이 6번쨰로 좋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

압박이 수비에서는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중론. 강한 압박으로 중앙빌드업을 막고, 공이 측면으로 흐르면 공간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의 공격을 제어할 수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가 체력적 문제를 드러냈고, 프랑크푸르트전(2-3 패) 에서도 측면에서의 압박에 고전한 바 있으므로 수비 기조를 유지하기만 해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