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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AC밀란 4월 25일

라치오 AC밀란 축구분석

라치오 AC밀란 스포츠중계

[세리에A]

4월 25일

라치오 VS AC밀란

경기분석

[라치오]

최근 흐름은 좋다.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고 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로마와의 맞대결에서 대패한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직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7위’ 피오렌티나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은 동률이며 득실차로 앞선 ‘6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4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는 7점차로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역전은 불가능해 보인다. 유로파리그 티켓이 달린 ‘5위’로마와 승점 차는 단 2점차로 더 높은 레벨의 유럽대항전 티켓을 사수하기 위해 이번 일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상대가 밀란이기에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이다.

득점력은 좋은 편이다. 최근 7경기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밀집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네치아전(1-0 승)에서도 유효 슈팅을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로마전(0-3 패)에서도 마찬가지로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며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직전 토리노전에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주력 1선’ 임모빌레(FW, 최근 6경기 6골)와 ‘주력 중원 자원’ 밀린코비치 사비치(MF, 최근 3경기 1골 1도움)의 최근 폼이 좋은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AC밀란도 최근 수비력도 워낙 좋기에 이번 일정에서 라치오의 득점은 최대 1골정도겠다.

수비력은 여전히 불안하다. 최근 4경기 6실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리그 상위 8개팀 중 가장 실점이 많다. 높은 수비라인으로 인해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주력 수비수’ 패트릭(DF)과 아체르비(DF)가 빌드업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다소 느린 스피드로 인해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단점이 있다. 이들보다는 주력의 강점이 있는 ‘핵심 수비수’ 펠리페(DF)가 직전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것은 호재다. 레앙(FW) 살라마커스(FW)와 같은 측면 자원들에게 뒷공간을 휘둘리게 되면 최소 1실점의 가능성이 있겠다. 라치오가 상위 5개팀과의 8차례 맞대결에서 무실점을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한 점도 참고하자.

[AC밀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그에서는 직전 3경기 중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다. 아직 1위를 지키고 있으나 1경기 덜 치른 인테르와의 승점 차는 2점차로 인테르가 승리를 거두면 바로 순위가 역전되는 상황. 또한 코파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도 인테르에게 0-3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자칫 잘못하면 무관에 그칠 가능성도 있겠다.

공격력 문제는 심각하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침묵했다. 특히, ‘1선 자원’ 지루(FW, 최근 6경기 1도움)가 부진하고 있으며 ‘또 다른 1선’ 즐라탄(FW)은 부상으로 이번 일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부진하던 메시아스(RW, 최근 5경기 1골)와 살라마커스(FW, 최근 6경기 0골), 레앙(FW, 최근 5경기 1골)과 같은 ‘측면 자원’들의 골 결정력이 심각한 상황. 직전 경기에서도 1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그쳤다. 라치오의 ‘좌-우 풀백’들도 다소 높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으며 센터백들의 주력도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결정력만 보완하다면 최소 1골의 가능성은 있겠다.

반면 수비력은 뛰어나다. 득점력 문제에도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수비진의 공로가 크다.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15회)를 기록하고 있다. 피올리 감독은 플로렌치(DF), 로마뇰리(DF), 키예르(DF)와 같은 경험 많은 수비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칼룰루(DF), 토모리(DF), 테오(DF), 칼라브리아(DF), 케시에(MF)같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짜임새 있는 수비진을 구축해냈다. 라치오가 최근 밀집수비에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최소 1골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