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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멜버른빅토리 5월 7일

시드니 멜버른빅토리 축구분석

시드니 멜버른빅토리 스포츠중계

[호주A리그]

5월 7일

시드니 VS 멜버른빅토리

경기분석

[시드니]

ACL에서 인상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다. 리그에서의 좋지 못한 흐름을 결국 극복하지 못한 셈. 이제 리그에 집중하면 되는 타이밍이지만 체력적인 부담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득점력을 낮게 볼 수는 없지만, 리그 페이스를 고려하면 그리 높게 보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 다득점 페이스인 호주 리그의 특성 상 시드니의 득점력은 중간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홈에서는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지만 ACL에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전력 상으로 한참 아래인 카야와 경기력 문제가 심각한 전북을 제외하면 다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득점력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리그 최다 득점자가 미드필더인 카세레스(MF / 최근 3경기 0골)라는 점에서 전방 파괴력 부족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수비력의 퇴보가 심각하다. 지난 시즌 다득점 페이스의 리그 환경에도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유효 슈팅 비중이 가장 높을 정도로 실점 위기를 많이 맞닥뜨리고 있다. 역습 시 기민한 대처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홈에서 실점률이 늘어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부분.

[멜버른빅토리]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지속적으로 연고지 라이벌 멜버른 시티를 압박하고 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력과 나쁘지 않은 득점력으로 공수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춘 상태. 원정이라는 페널티는 있지만 상대가 ACL로 인한 체력적 부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대등한 승부라고 볼 수 있다.

수비력에 가려져있기는 하지만, 득점력도 리그 4번쨰로 좋은 편이다. 특히 주도권을 내준 상태에서도 역습에 나서면서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원정에서 점유율을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득점력에 큰 하락은 없는 편이다. 유효슈팅 비중이 리그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공격진의 결정력이 좋다는 점도 장점. 다고스티노(FW / 최근 3경기 1골)는 기대 득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굉장히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득점 가능성을 높게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멜버른 빅토리의 장기는 수비.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내주고 있으며, 유일하게 경기 수보다 적은 실점을 내주고 있는 팀이다. 중원과 수비진에서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 시 정확도를 최대한 낮추며 유효 슈팅을 내주는 빈도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적극적인 성향 탓에 PK를 내주는 빈도가 다소 높기는 하나, 기본적인 수비력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