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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성남FC 5월 8일

포항스틸러스 성남FC 축구분석

포항스틸러스 성남FC 스포츠중계

[K리그]

5월 8일

포항스틸러스 VS 성남FC

경기분석

[포항스틸러스]

여전히 흐름이 좋다. 최근 5경기동안 패배가 없다. 순위도 '3위'를 유지 중. FA컵에서도 김해에게 5-0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 특유의 맞춤 전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기기 위해 '꼴찌'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겠다.

득점력도 꾸준한 편.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주력 공미’ 고영준(MF, 최근 1경기 1골)이 직전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다만, 빠른 발을 지닌 '1-2선 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대놓고 수비적인 팀들을 상대로 득점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 초 수원삼성전과 4월 중순 강원전, 직전 대구전도 모두 비슷한 양상이였다. 또한 김승대(FW)와 완델손(FW)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성남도 매우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최대 1골정도로 예상한다.

수비력은 준수한 편. 최근 5경기 3실점을 허용 중이다. 팀 컬러 자체가 강력한 수비를 기조로 역습을 지향하기 때문에 실점률이 적다. 직전 경기에서는 '핵심 수비수' 그랜트(DF)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박승욱(DF) – 박찬용(DF)으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라인이 대구를 잘 틀어막았다. 후반 막판 대구의 골키퍼 오승훈의 헤더가 아니였으면 무실점으로 끝낼 수도 있을만큼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그랜트가 여전히 부상중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성남의 공격력이 매우 무디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성남FC]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보이지 않다. 리그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승점 5점으로 압도적인 '꼴찌'다. 지난 4월 전북전 이후 김남일 감독의 사퇴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지만, 여러가지 미팅 끝에 결국 구단은 김남일 감독을 신뢰하기로 했다. 다행히 FA컵에서는 후반 막판 극적인 득점으로 다음라운드에 진출한 상황.

공격력은 여전히 문제다. 최근 리그 3경기 1골. 직전 경기에서 터뜨린 득점도 PK득점이다. 선수 개개인의 폼도 좋지 않지만, 3년간 이어오는 김남일 감독의 짜임새 없는 공격은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당연히 뮬리치(FW, 최근 3경기 0골 0도움), 팔라시오스(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 박용지(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 전성수(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와 같은 '1-2선 자원'들의 공격포인트는 없다. 포항의 수비 짜임새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득점의 확률이 높겠다.

지난 2시즌간 탄탄했던 수비마저 무너지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 18실점과 더불어 압도적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이다. 최지묵(DF)- 김민혁(DF) - 권완규(DF)로 이어지는 3백의 이름값은 뛰어나지만, 공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소 높은 수비라인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 곽광선(DF)은 노쇠화로 인해 순발력과 스피드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 포항이 저자세의 팀들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올라오기보다 애초에 수비적으로 경기를 나선다면 대량 실점은 막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