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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상가 아비스파후쿠오카 4월 29일

교토상가 아비스파후쿠오카 축구분석

교토상가 아비스파후쿠오카 스포츠중계

[J리그]

4월 29일

교토상가 VS 아비스파후쿠오카

경기분석

[교토상가]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 순위는 굉장히 만족스럽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대량실점 패배를 당하며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생겼다. 다만 공격 방식이 후쿠오카에게 먹히기 힘들다는 점이 난관.

득점 방식이 지공보다는 속공에 맞추어져 있다. 우타카(FW / 리그 7골)의 피지컬과 포스트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 그러나 후쿠오카가 라인을 내리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공간이 넓으면 넓을수록 파괴력이 증폭되는 해당 방식이 잘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최근 2경기에서 보여준 득점 부진과 후쿠오카의 훌륭한 수비력 역시 교토의 다득점 확률을 줄이는 요소.

다만 후쿠오카 역시 교토와 비슷한 기조로 팀을 운영하다 보니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는 셈. 최근 후쿠오카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역습의 완성도와 비교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팀의 에너지 레벨은 교토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교토는 스프린트 횟수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가 빠른 역습을 구사하더라도 기민한 커버를 기대해볼 만한 여지는 충분하다.

[아비스파후쿠오카]

최근 분위기가 좋다. 다만 컵대회와는 달리 리그에서는 결정력이 따라주지 못하면서 득점력 빈곤으로 인한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수비력은 훌륭한 팀이었기 때문에 리그에서의 득점력이 성장해야 성적의 빠른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는 셈.

다만 역습이라는 공격 방식이 라인을 내리는 팀을 상대로는 파괴력이 줄어든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아직 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점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 리그에서의 기대득점은 5번쨰로 높지만 결정력이 매우 좋지 못해 실제 득점은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루키안(FW / 리그 9경기 0골)이 최근 컵대회에서는 득점을 뽑아주고 있으나 리그에서는 아직도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수비력은 굉장히 좋은 팀. 극도로 빈곤한 득점력임에도 수비력이 버텨 주면서 강등권 순위로 추락하는 것을 막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다. 일부러 점유율을 내주고 라인을 내리는 방식으로 중앙 블록을 형성하고 442를 기반으로 한 두줄 수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교토의 공격 방식이 다이렉트한 역습이라 라인을 내리고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